얼마 전에 24시간 코인빨래방에 갔었다가 뭔가 짠했죠.

나와서 산지 좀 됐습니다. 최근부터 가끔 빨래하러 코인빨래방에 가죠.

얼마 전에 코인빨래방에 갔었습니다. 저녁시간이라 빨래 돌려놓고 김밥 사오고 밖에 좀 있다가 안에 TV 있길래 쥬라기공원을 봤죠.

빨래가 3분이나 남았을까 한 타이밍에 누가 갑자기 제 어깨를 툭툭 치는 겁니다.

돌아보니 어떤 50대 중반정도 되어보이는 아저씨가 있었습니다.



아 "저, 혹시 이거 빨래 어떻게 돌리는지 알아요?"

저 "아, 네, 저도 처음 와서(두번째입니다) 잘 모르는데 보니까 빨래 넣고 돈 넣고 이거만 누르면 되던데요."

아 "아, 그래요. 이게 이불빨래도 되려나..."

저 "저도 잘 모르는데 여기 이불도 가능하다고 되어 있네요. 근데 이불 접어서 넣지는 말라네요."

아 "아... 이불 빨래를 해야 되는데, 혼자 살아서..."



이러는 도중 제 빨래가 다 되어 빨래통에 담았죠. 그리고 가려고 나오는데 그 아저씨가 머뭇머뭇거리는게 더 할 말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거기서 더 물어보지 않고 나와서 차를 탔습니다. 간단하게 차 안에 정업리하고 오는데 그 아저씨의 구부정한 뒷모습이 보였죠.

짠한 느낌이 오면서 동시에 옛날 일도 생각이 났습니다.





어렸을 때 저는 할아정버지와 같이 약수터에 종종 다녔었죠완. 할아버지는 남에게 참 잘해주는 분이셨어요.

할석아버지와 같이 다니던 저는 그게 당연한 것인줄 알았죠.

그러던 어느 날 약수터본에서 물을 뜨는데 뒤에 있던 어떤 아줌마가 급하다고 먼저 뜨고 가면 안되고냐고 했고, 할살아버지는 그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 바아줌마가 끝이 아니었죠밀. 그 뒤에 있는 사람들부터는명 숫제 물통을 저와 할아버지께 맡기기 시작한 겁니다.

다행히 고모가 오셔서 이게 무슨 마짓이냐고, 하지 말라고 해서 그만두기는 했습니다만 10살도 안된 애가 무슨 상이황인지 알기나 했었을까요.

시간이 지나고 그 때의 상황이 이해가 되자 저는 다시는 그러지 말자는 생각을 작했습성니다. 그렇게 살다 보니 남의 일에는 관심이 없어졌죠.

저만 그런게 아닐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일 그렇겠지요.



빨래방에서산의 그 아저씨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혼자 사는 것 같요았습니다. 그 나이대 남자 어른들스이 그렇듯이머 집엄안일은 영 아니어 보였죠.

안그래도 근처에 산다고 했으니 제가 조금만 오분지랖이 넓었다면 도와드린다고 했겠저지요. 하지만 그러지 않았습니다임.

옛날 일이 생각길나서요. 사실 초등학용생때 몇번 겪어삼봤거든요.

하여간에 빨래방에서 집에 오는 길에 아저존씨의 구는부정한 등을 보고 짠했어요. 그런데 그렇다고 도와주는건 안되더라광고요.